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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유가 향방 예측 난항…'일시적 공급 중단' 가정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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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262 min read
JP모건, 유가 향방 예측 난항…'일시적 공급 중단' 가정 흔들

Summary

이란 전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JP모건은 유가 향방 예측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으면서 '일시적 공급 차질'이라는 기존 가정이 재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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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JP모건의 석유 분석가들은 전쟁의 종결 경로가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존 가정이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공급망 교란

최근 중동의 에너지 리스크는 단순한 해협 봉쇄를 넘어 대체 운송 경로까지 위협받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은 일시적이며 곧 회복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제를 약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사건들은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 사우디 동서 송유관 손상: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 역할을 하던 이 송유관은 펌프장 3곳이 손상되어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이 송유관의 일일 수송 능력은 약 400만~500만 배럴에 달합니다.
  • 해상 공격: 후티 반군은 만데브 해협 인근의 모카항과 여러 섬을 장악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위협은 원유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유가는 전쟁 발발 이후 급등했으며, 최근의 하락세는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일 뿐,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JP모건의 분석: '일시적 중단' 가정의 재검토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경제적 '레드라인'들이 이미 넘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유가 100달러 돌파, 휘발유 가격 급등, 국채 수익률 급등과 같은 현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긴장 완화 신호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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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 카네바(Natasha Kaneva)를 비롯한 JP모건 분석가들은 9월 원유의 적정 가치를 배럴당 약 90달러로 추산했습니다. 현재 시장 가격이 100달러를 상회하는 것은 이미 교란된 일일 1,000만 배럴의 공급량 외에, 추가로 400만 배럴의 공급 손실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은 현재의 공급 수준이 유지될 경우, 4분기와 12월 유가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7달러, 8달러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비용과 금리 압박이 기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월가의 엇갈린 전망과 시장 영향

주요 투자은행들은 중동의 원유 공급이 언제, 얼마나 회복될지에 대해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 걸프 지역의 생산량이 전쟁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2026년 12월과 2027년 브렌트유 전망치를 각각 85달러, 8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씨티그룹: 호르무즈 해협이 4분기에 다시 열릴 것을 전제로 4분기 유가를 70달러로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단, 이 전망은 최근의 송유관 손상 소식이 반영되기 전의 분석입니다.

이러한 유가 불확실성은 거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에너지 충격이 장기화될수록 인플레이션 경로와 장기 할인율이 불안정해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운용과 자산 가치 평가를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최근 유가와 장기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하며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일부 덜었지만, 이러한 완화세가 지속될지는 공급 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실제 변화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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