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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금리 인상 리스크에도 글로벌 증시 2027년 중반까지 강세 전망

Summary
씨티는 미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글로벌 주식 시장이 2027년 중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금리 인상 초기에는 변동성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씨티(Citi) 전략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포함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긴축 통화 정책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2027년 중반까지 기업 실적 주도하에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그로만(David Groman)이 이끄는 씨티 전략팀은 연준이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자사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 속에서도 이 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고수했다.
중앙은행 긴축 전환과 시장 전망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연준의 금리 인상과 더불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전망 횟수를 두 차례 추가했으며, 잉글랜드은행(BOE) 역시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수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중앙은행의 수가 인하하는 곳보다 많아졌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성장세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하우스 뷰를 바탕으로 MSCI 전세계지수(ACWI)의 추가적인 실적 기반 상승을 예측했다. 다만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와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언급했다.
과거 금리 인상기 데이터 분석
씨티는 1970년대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증시는 인상 초기에는 변동성을 보이지만 이후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Ad- 인상 전 12개월: 과거 9번의 사이클 중 단 2번만 상승했으며, 긴축 전 1년간 평균 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인상 후 3개월: 첫 금리 인상 후 3개월 동안 주가가 상승한 경우는 약 3분의 1에 불과했다.
- 인상 후 12개월: 그러나 1년 후에는 대다수 경우에서 주가가 상승했으며, 평균적으로 약 7%의 수익률을 보였다.
전략가들은 "주식 강세장을 끝내는 것은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이 아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별 및 섹터별 차별화 예상
역사적으로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이후 미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시장은 1년 후 평균 5~10% 초과 수익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본과 유럽이 강세를 보였다.
섹터별로는 가치주가 성장주를, 경기순환주가 방어주를 앞서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를 상회하며 상승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관련해, 씨티는 거시 경제 여건이 주식 성과의 핵심 결정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견조한 성장과 물가 안정세가 동반될 때 주식 시장이 채권 금리 상승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