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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플라워스 푸드 신용등급 '투기 등급'으로 강등…매출 부진 여파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전통 포장 빵에 대한 수요 약화와 수익성 하락을 이유로 미국 제빵업체 플라워스 푸드(NYSE: FLO)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강등했습니다. 이로써 플라워스 푸드는 투자 등급 지위를 상실했으며,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실적 악화가 등급 강등의 주된 원인
S&P는 이번 등급 조정의 배경으로 플라워스 푸드의 부진한 실적을 지목했습니다. S&P에 따르면, 플라워스 푸드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S&P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8% 급감했습니다.
특히 핵심 사업 부문인 신선 포장 빵 판매량이 9.5%나 줄어든 점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흰 빵이나 통밀빵 제품에서 벗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S&P는 플라워스 푸드가 전체 카테고리의 소폭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도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압박
S&P는 플라워스 푸드의 사업 위험 프로파일 평가를 '만족'에서 '보통'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쇠퇴하는 제품군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투자 등급 동종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및 제품 다양성 때문입니다.
Ad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워스 푸드는 시장 점유율 약 16%로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루이스 베이커리(Lewis Bakeries)나 그루포 빔보(Grupo Bimbo)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습니다. 판매량 감소, 인건비 및 운송비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겹치면서 2분기 조정 EBITDA 마진은 전년 대비 200bp 하락했습니다.
'부정적' 전망의 의미
'부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12개월 내에 레버리지 비율을 3배 미만으로 낮추지 못할 경우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S&P는 지속적인 카테고리 약세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2027 회계연도까지 플라워스 푸드의 수익성과 레버리지 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플라워스 푸드는 부채 감축을 우선순위에 두기 위해 지난 2026년 5월 배당금을 50% 삭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등급 강등은 회사가 직면한 재무적 압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