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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DS 사상 최고치…'순환 금융' 리스크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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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8, 20262 min read
엔비디아 CDS 사상 최고치…'순환 금융' 리스크에 주가 급락

Summary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OpenAI 등 주요 고객에게 대규모 금융 보증을 제공한다는 보도에 따른 '순환 금융' 우려가 확산된 결과로, 주가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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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의 신용 리스크 지표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월스트리트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주요 고객사에 대한 대규모 금융 지원이 오히려 자사 칩 수요를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순환 금융'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락하고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CDS 급등과 주가 하락

ICE 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월 27일(현지시간) 장중 82bp(1bp=0.01%포인트) 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당 계약 거래가 활성화된 2025년 11월 이후 가장 큰 일중 상승폭입니다.

이러한 신용 리스크 증가는 주가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NASDAQ: NVDA) 주가는 4.99% 하락한 196.51달러에 마감했으며, 이로 인해 시가총액 약 2,5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애플에 다시 내주게 되었습니다.

'순환 금융' 우려의 확산

이번 사태는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총 7,500억 달러가 넘는 AI 인프라 거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OpenAI의 데이터센터 임대를 위해 2,500억 달러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고, 별도로 3,500억 달러 규모의 OpenAI 칩 구매 자금 조달을 돕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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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분석가들은 이를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고객사(OpenAI, 코어위브 등)에 지분 투자나 채무 보증을 제공하면, 고객사는 그 자금으로 다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겉보기 수요를 부풀릴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 역시 AI 순환 금융을 시스템적 리스크로 경고한 바 있습니다.

AI 업계 전반의 신용 경계감

신용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엔비디아를 넘어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S&P 글로벌은 최근 오라클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로 강등했으며, 오라클의 5년 CDS는 215bp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알파벳 또한 AI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로 IPO 이후 처음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 팩트셋(FactSet) 분석에 따르면, 5대 하이퍼스케일러(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의 2026 회계연도 총 자본 지출(CAPEX)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6,9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마니시 카브라는 "이제 하이퍼스케일 컴퓨팅 기업에게는 주당순이익(EPS)이 아니라 CDS가 중요해졌다"고 현재 상황을 요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AI 수요 성장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대차대조표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의 차기 실적 발표는 8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영진이 금융 보증 규모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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