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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 시장 불확실성 증폭"

JP모건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이자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 변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디지털 신용 자본 프레임워크(Digital Credit Capital Framework)'를 발표하며 기존의 '매수 후 보유(buy-and-hold)' 전략에서 전환을 시사했다. 회사는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이는 필요시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자본 구조 최적화를 위해 우선주 환매 및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이는 회사가 자산 운용에 있어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의 시장 위험 분석
JP모건의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새 정책이 비트코인에 대한 '양방향 흐름 위험(two-way flow risk)'을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전체 공급량의 4%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JP모건이 추산한 전체 디지털 자산 흐름의 약 70%에 달하는 137억 달러를 매입했다.
Ad파니기르초글루는 대부분의 기업에게 배당금 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장 내 막대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잠재적인 매도 가능성은 시장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회사 자체의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향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
유동성 및 투자자 신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소 12개월 치의 우선주 배당금과 이자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달러 준비금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회사의 달러 준비금은 25억 5,000만 달러로 약 17개월 치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JP모건은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단기간 내에 비트코인을 매도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려면 24개월에서 36개월 치를 충당할 수 있는 더 높은 수준의 준비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5월 26일에서 31일 사이 우선주 배당금 지급을 위해 32 BTC를 매도했다고 공시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