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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유럽 광산장비주 선호도 변경…에피록 '상향', 산드빅 '하향'

Summary
JP모간이 유럽 광산장비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 선호도를 변경했다. 구리 관련 사업 노출도와 텅스텐 가격 리스크를 근거로 에피록의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산드빅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간이 유럽 광산장비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조정하며 기존의 선호 순위를 뒤바꿨다. 스웨덴의 에피록(Epiroc)은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경쟁사인 산드빅(Sandvik)은 '비중확대'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연초부터 유지해 온 업스트림 광산 설비투자 테마에 대한 기존 관점을 전환한 것이다. JP모간은 구리 관련 사업 노출도, 신규 탐사 부문의 성장 가능성, 텅스텐 가격 리스크 등을 이번 의견 변경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구리·텅스텐 전망이 희비 갈라
JP모간은 금보다 구리 관련 사업 노출도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관점을 바꿨다.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여러 대규모 구리 프로젝트가 최종 투자 결정(FID)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구리 관련 장비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 에피록(Epiroc): 광산 부문 수주에서 구리 관련 비중이 36%에 달해 산드빅(21%)보다 높다. JP모간은 이를 근거로 에피록의 장비·서비스 부문 수주 증가율 전망치를 2027년 9%에서 11.6%로, 2028년 7.8%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00스웨덴 크로나(SEK)에서 320크로나로 올렸다.
- 산드빅(Sandvik): 반면, 그동안 실적에 긍정적이었던 텅스텐 가격이 점차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간은 산드빅의 분말 사업 부문에서 가격·비용 효과가 3분기부터 부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60크로나에서 400크로나로 낮췄다. 이는 추정치 하향 위험을 반영해 EV/EBITA 멀티플을 기존 17.0배에서 15.0배로 낮춰 적용한 결과다.
Ad탐사 부문 성장성과 업계 구도
에피록은 신규 광산 개발(그린필드) 탐사 활동 회복의 초기 수혜를 볼 기업으로도 평가받았다. 이 부문은 에피록 전체 수주의 약 5%를 차지하며, 2023년 이후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JP모간은 광산장비 섹터 전반에 대해서는 여전히 업스트림보다 다운스트림 기업을 선호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선호도 순서는 위어(Weir), FL스미스(FLSmidth)를 최선호주로 꼽았으며, 그 뒤를 에피록, 메쪼(Metso), 산드빅이 잇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