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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체 운전자 보조 시스템 출시 2029년으로 연기…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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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2 min read
현대차그룹, 자체 운전자 보조 시스템 출시 2029년으로 연기…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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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춰진 2029년 말에 자체 개발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전까지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8년에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레벨 2+ 및 레벨 2++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테슬라 및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자체 개발 지연과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의 박민우 사장은 미디어 브리핑에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이 우리의 운명을 전적으로 그들에게 맡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기술을 공동 설계하고, 이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아트리아(Atria)'를 훈련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1월 엔비디아 임원 출신인 박 사장이 합류하면서 주도된 변화다. 이는 내부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했던 전임 송창현 사장의 접근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박 사장은 장기적인 목표에 내부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체 시스템 도입 시기를 늦췄다고 밝혔다.

기술적 접근 및 장기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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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하이페리온 10(Hyperion 1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의 초기 시스템은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 초음파 센서, 레이더를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에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라이다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센서 이중화는 필수적"이라며 "하나의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다른 센서들이 안전 운행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벨 3 상용화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시장 경쟁 구도와 데이터 확보 전략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7백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사로서, 방대한 글로벌 차량 규모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3년까지 누적 주행 데이터에서 경쟁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레벨 2+를 고속도로 주행 보조, 레벨 2++를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FSD)'과 유사한 도심 주행 보조 기능으로 분류하며, 두 단계 모두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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