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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커머스' 부상…Visa·Mastercard 등 결제 업계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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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2, 20261 min read
AI '에이전트 커머스' 부상…Visa·Mastercard 등 결제 업계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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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상품 구매 등 상거래 활동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커머스'가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번스타인(Bernstein)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Visa나 Mastercard와 같은 기존 카드 결제 네트워크에 위협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성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AI 쇼핑 에이전트의 본격 등장

최근 메타(Meta)는 이메일, 여행 예약, 쇼핑 등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출시했으며, 앤트로픽(Anthropic)은 기업들이 자체 쇼핑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커머스 에이전트(Commerce Agents)'를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가 상거래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합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현재 에이전트 커머스는 전체 전자상거래 활동의 1% 미만을 차지하지만, 그 잠재력은 매우 큽니다. 실제로 2026년 8월 기준, 일부 대형 소매업체의 생성형 AI를 통한 유입 트래픽 비중은 다음과 같이 증가했습니다.

  • 웨이페어(Wayfair): 39%
  • 월마트(Walmart): 28%
  • 타겟(Target): 25%

다만 이는 아직 전체 트래픽의 1~2% 수준에 불과해 초기 단계임을 보여줍니다.

결제 네트워크, 위협 아닌 최대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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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커머스가 카드사의 중개 역할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번스타인은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오히려 거래의 디지털화와 전체 거래량 증가, 부가가치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결제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번스타인은 70억 개 이상의 카드 발급 수와 1억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한 카드 네트워크의 지배력은 AI 시대에도 공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분쟁 해결 시스템, 표준화된 결제 규격, 토큰화 기술 등은 AI 에이전트 결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번스타인은 "카드사를 배제하고 에이전트 결제를 시도하는 모든 주체는 실패할 운명"이라며, 향후 에이전트 거래의 100%가 토큰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시장 전망

에이전트 커머스의 확산은 가맹점에게는 더 복잡한 결제 환경을 의미하며, 이는 아디옌(Adyen)과 같은 결제 처리업체(Processor)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디옌은 기업들이 여러 AI 플랫폼에서 쉽게 상품을 판매하도록 돕는 '아디옌 에이전틱(Adyen Agentic)' 솔루션을 이미 출시했습니다.

소비자 신뢰 확보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Vis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AI 에이전트가 자신을 대신해 결제를 수행하는 것을 신뢰하는 소비자는 23%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번스타인은 Visa, Mastercard, Adyen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을 부여하며 이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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