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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인재 뺏기는 항공우주 산업, 차세대 엔지니어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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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4, 20261 min read
AI에 인재 뺏기는 항공우주 산업, 차세대 엔지니어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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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및 기술 산업이 차세대 인재를 흡수하면서 전 세계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이 심각한 엔지니어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 업계는 기록적인 수주 잔고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숙련된 인력의 은퇴와 젊은 인재 유입의 부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심화되는 인력난과 세대교체 위기

영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은 매년 약 1만 명의 전문 엔지니어 부족을 겪고 있다. 영국 항공우주·방산 무역협회(ADS)에 따르면, 해당 부문은 지난 10년간 31% 성장했지만 인재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인력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다. 영국 왕립항공학회(Royal Aeronautical Society)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자격증을 소지한 항공우주 엔지니어의 50% 이상이 50세 이상인 반면, 30세 미만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ADS의 최고경영자(CEO) 케빈 크레이븐은 "업계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인력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테크 업계와의 '인재 전쟁'

인재 유출의 주된 원인은 AI를 필두로 한 기술 산업과의 경쟁 심화다. 전문가들은 최고의 공학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보잉이나 에어버스 대신 오픈AI(OpenAI)와 같은 기술 기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술 부문이 더 높은 연봉과 낮은 진입 장벽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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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회사 룬퀴스트 그룹(The Lundquist Group)의 제럴드 룬퀴스트 상무는 "퍼듀나 MIT 같은 최고 항공우주 공학 프로그램을 졸업한 엔지니어들이 보잉이나 에어버스 대신 앤트로픽이나 오픈AI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보잉, 에어버스 등 주요 기업들이 기록적인 항공기 주문량을 처리해야 하는 가운데 전문 인력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래 인재 유치를 위한 총력전

이에 업계는 판버러 에어쇼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진 조립 체험, '탑건'을 연상시키는 비행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Z세대와 알파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업계는 플라잉 택시, 지속가능성 등 혁신적인 분야를 강조하며 젊은 엔지니어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ADS에 따르면, 영국 항공우주, 방위 및 안보 부문은 지난해 영국 경제에 468억 파운드(약 624억 달러)를 기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정부의 국방 투자 확대 역시 방위 산업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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