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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조종사 노조 반대로 ICAO 대사 지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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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261 min read
백악관, 조종사 노조 반대로 ICAO 대사 지명 철회

Summary

미국 백악관이 주요 조종사 노조의 반대에 부딪힌 전 델타항공 조종사 제프리 앤더슨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사 지명을 철회했다. 이번 결정은 조종사 정년 연장 문제를 둘러싼 항공업계 내 갈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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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목요일, 주요 조종사 노조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던 전 델타항공 조종사 제프리 앤더슨(Jeffrey Anderson)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재 미국 대사 지명을 철회했다.

지명 철회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7월 앤더슨을 ICAO 대사로 지명했으나, 그는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치지 못했다. 백악관은 지명 철회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앤더슨 측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42개 항공사 소속 조종사 79,000명 이상을 대표하는 항공기조종사협회(ALPA)의 반대가 있었다. ALPA는 지난해 앤더슨의 지명을 비판하며 그가 대사직에 부적격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앤더슨이 조종사 의무 정년 연장을 지지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조종사 정년 연장 논란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사의 의무 은퇴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7세로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다. 일부 의원들은 행정부가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ICAO에서 정년 연장을 옹호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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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2024년 미 의회에서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65세 이상의 조종사 운항을 금지하는 국제 규정이 있어, 미국 단독으로 정년을 상향할 경우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반대 논리다.

장기화되는 ICAO 대사직 공석

미국의 ICAO 대사직은 2022년 7월 이후 공석 상태다. 2009년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알려진 비상 착수를 성공시킨 조종사 C.B. "설리" 설렌버거(C.B. "Sully" Sullenberger)가 짧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후 후임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ICAO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3개 회원국의 합의를 통해 활주로 규격부터 좌석벨트 기준까지 다양한 국제 항공 표준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강제적인 경찰력은 없으나, 국제 항공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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