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 투자등급 채권 펀드, 주간 기준 사상 최대 71억 달러 유출

Summary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변동에 민감한 투자등급 회사채에서 기록적인 규모의 자금을 인출했습니다.
LSEG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2일로 끝난 주에 미국 투자등급 채권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71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되어 사상 최대 주간 유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가 급등발 인플레이션 공포가 미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자 투자자들이 고정금리 회사채에 대한 노출을 줄인 결과입니다.
배경: 유가 급등과 긴축 정책 우려
이번 자금 유출의 주된 원인은 국제 유가의 급등입니다.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 반군의 유조선 공격과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달 들어 유가는 거의 40%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악화시켰고,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다음 주 연준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두 배 이상 높아져 약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시장 영향: 국채 금리 상승과 자금 이동
Ad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국채 매도세로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투자등급 채권은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고 쿠폰 금리가 낮아 하이일드 채권보다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국채 금리 상승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는 약 5억 3,4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레버리지 론 펀드에도 소폭의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쿠폰 금리가 높고 만기가 짧으며, 레버리지 론은 변동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iShares iBoxx $ 투자등급 회사채 ETF(LQD): 이달 들어 2.58% 하락
- iShares iBoxx $ 하이일드 회사채 ETF(HYG): 같은 기간 0.93% 하락에 그쳐 대조를 이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