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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이탈리아 스남 '매수' 상향…"과도한 저평가, 성장 전망은 견고"

UBS가 이탈리아 가스 유틸리티 기업 스남(Sna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스남의 성장 전망이 변함없이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동종업계 대비 부당한 수준의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6.70유로에서 1% 소폭 하향된 6.60유로로 제시되었다. 스남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0% 하락하며 연초 사업 계획 발표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으며, 동종업계, 섹터, 이탈리아 증시 전반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저평가 분석과 투자의견 상향 배경
UBS는 최근 스남의 주가 하락이 채권 금리 상승과 규제 불확실성 증대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8년 이후의 ROSS 규제 체계 및 가스 분배 제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2028년 이후 강력한 규제 조정을 예상하게 만든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UBS는 이탈리아 규제 당국이 역사적으로 안정성을 중시해왔다는 점을 들어 시장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BS에 따르면, 현재 스남 주식은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 동종업계 대비 약 15%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부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견고한 성장 전망과 긍정적 요인
AdUBS는 시장이 간과하고 있는 스남의 긍정적인 펀더멘털을 강조했다. UBS는 스남의 견고한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다음 사항들을 제시했다.
-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6%의 자산 기반 연평균 성장률(CAGR)
- 동일 기간 4.1%의 정규화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
-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 5.6%, 2030년까지 6.5%로 상승 전망
- 약 30억 유로 규모의 자산 순환 프로그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상승 여력
-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수소 등 미래 사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
향후 규제 동향 및 실적 전망
UBS는 향후 수개월 내에 발표될 세 가지 주요 규제 관련 동향을 주목했다. 여기에는 11월로 예정된 2027년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결정, 2028-2031년 규제에 대한 2차 협의, 그리고 스남의 바이오메탄 사업부 매각 명령이 포함된다. UBS는 바이오메탄 사업부의 가치를 4억 5,500만 유로로 평가했다.
한편, UBS는 2028년 이후의 영업비용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과 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 비용 증가를 반영하여 2026-2030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1% 하향 조정했다. UBS는 규제 관련 리스크가 주요 위험 요인이며, 만약 규제 당국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경우 EPS가 기본 시나리오 대비 3~4%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