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모건스탠리, 스타링크 경쟁 우려에도 T모바일 '최선호주' 유지

Summary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광대역 인터넷 시장에 미칠 파장을 인정하면서도, T모바일을 통신 부문 최선호주로 재확인했다. 다만 경쟁 심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발(發)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T모바일(TMUS)을 통신 부문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했다. 다만, 장기적인 시장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60달러에서 2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스타링크, 광대역 시장 판도 바꿀까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스타링크가 2030년까지 미국 내에서 약 1,600만의 개인 및 소상공인 광대역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유선 인터넷 사업자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컴캐스트(Comcast)와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 등 주요 케이블 업체들은 이미 연간 약 50만 명의 가입자 순감을 겪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스타링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케이블 업체보다 무선 통신사에 대한 투자 선호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 하향...경쟁 심화 반영
모건스탠리는 T모바일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은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30달러로 낮췄다. 이는 위성 사업자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해 T모바일의 장기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2028년에서 2030년 사이 T모바일의 연간 순증 가입자 전망치를 다음과 같이 하향 조정했다.
Ad- 고정 무선 접속(FWA): 기존 전망치 대비 연간 60만 명 감소
- 광케이블: 기존 전망치 대비 연간 10만 명 감소
또한 2026년 2분기 실적 전망치에서도 선불 요금제와 도매 서비스 매출 추정치를 각각 1억 달러와 5,500만 달러씩 하향 조정하며 단기적인 역풍도 일부 반영했다.
T모바일의 경쟁 우위 요인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가 T모바일을 최선호주로 꼽는 이유는 뚜렷한 경쟁 우위에 있다. T모바일은 경쟁사 대비 약 1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며 2020년대 말까지 서비스 매출이 중·후반 한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모바일은 광케이블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고,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자본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망을 확장하고 있어 위성 인터넷 경쟁으로 인한 '자산 좌초 위험(stranded asset risk)'에 대한 노출이 가장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