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은(Silver), 산업용 수요에 금(Gold) 능가…금-은 비율 하락

Summary
은 가격이 산업용 수요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금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은 가격 비율이 1.1%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좌우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금 대비 은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금-은 비율이 은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1.1% 하락한 65.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귀금속 시장의 전반적인 매도세 이후 은이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인 결과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은(Silver)의 상대적 강세 배경
은 가격의 상대적 강세는 금과 차별화되는 이중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전체 은 수요의 약 절반은 태양광 패널, 전자제품 등 산업용으로 사용되어 금에는 없는 견고한 수요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산업용 수요는 최근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매도세 국면에서 은 가격의 하락 폭을 제한했으며, 현재는 더 가파른 반등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실물 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가격 회복을 뒷받침했다. 전일 UBS가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가격 하락이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며 은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긴축 우려 속 시장은 CPI 주시
하지만 귀금속 시장을 둘러싼 거시 경제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약 3배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자 글로벌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심화되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인 4.77%까지 치솟았다.
Ad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9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7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또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하며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했다.
주요 지표 및 시장 영향
오늘 시장에서는 금-은 비율 하락 외에도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관찰되었다.
- 금-은 비율: 1.1% 하락한 65.5 (장중 64.86~66.59 범위)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약 4.77%로 급등
- 미국 증시: S&P 500 -0.6%, 다우존스 -0.8%, 나스닥 -0.8% 등 동반 하락
금-은 비율은 오늘 하락했지만, 여전히 최근 52주 범위인 43.32에서 89.05 사이에 머물러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금요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연준의 정책 경로가 명확해지기 전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