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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버그, 지멘스 헬시니어스 '보유'로 하향..."실적 모멘텀 약화·오버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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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262 min read
베렌버그, 지멘스 헬시니어스 '보유'로 하향..."실적 모멘텀 약화·오버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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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가 의료기기 업체 지멘스 헬시니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4유로에서 39유로로 대폭 낮췄다. 베렌버그는 실적 개선 가시성이 낮은 점과 주가를 짓누르는 여러 불확실성을 등급 하향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실적 전망 악화와 목표주가 하향

베렌버그는 보고서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긍정적인 실적 수정에 대한 가시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의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기인한다.

실제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 5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중동 분쟁과 관련된 공급망 비용 인플레이션 영향을 반영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기존 2.20~2.40유로에서 2.20~2.30유로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베렌버그에 따르면 2025/26년 컨센서스 조정 EPS 추정치는 2025년 1월 1일 이후 20% 하락했으며, 베렌버그 자체적으로도 2026-2028년 EBIT 추정치를 6.5~8.5% 낮춰 잡았다.

주가 짓누르는 두 가지 잠재적 악재

베렌버그 분석가들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두 가지 주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요인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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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회사 지멘스의 지분 정리: 모회사인 지멘스 AG는 헬시니어스 지분 30%를 자사 주주들에게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후에도 30% 이상의 지분을 유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이며, 관련 주주 투표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어 장기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진단 사업부 매각 지연: 실적이 부진한 진단 사업부의 매각 준비에 최대 24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요헨 슈미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최근 발언도 부담이다. 이는 사업부 개편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움을 시사한다.

경쟁 심화 및 밸류에이션 분석

베렌버그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영상진단 및 정밀치료 사업부가 여전히 강력한 시장 지위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쟁사인 GE 헬스케어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광자계수 CT 스캐너 '포토노바 스펙트라'를 올해 말 상업 출시할 예정이어서, 2027년부터 고급 CT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주가는 2025/26년 EV/EBITDA 기준 약 11배 수준으로 동종 의료기기 업체 대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베렌버그는 "'저렴하다'는 점 외에 현재 주식을 적극적으로 보유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단기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을 낮게 봤다. 분석가들은 의료기기 주가가 통상 실적 모멘텀을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의 악재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컨센서스 전망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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