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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미국 매출 둔화에 '가성비 전략' 전면 개편 착수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1년여 만에 가장 저조한 미국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후, 가맹점들과 함께 새로운 가성비 전략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장기적인 접근법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출 성장 둔화와 주가 압박
맥도날드의 이번 전략 수정은 최근의 부진한 실적에 기인한다. 지난 분기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0.8%에 그쳐 202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둔화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고, 맥도날드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7% 하락하며 경영진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켰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4일 실적 발표에서 많은 가맹점이 본사의 가격 권장 사항을 따르지 않은 것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초 3달러 미만 메뉴를 1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가성비 메뉴를 강화했으나, 앱 전용 할인 혜택을 줄이고 '1달러에 하나 더(buy one, get one for $1)' 프로모션을 종료하는 등 일부 전략이 소비자 반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가성비 전략의 윤곽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향후 몇 주 내에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한 장기적인 접근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인기 제품을 기반으로 한 기간 한정 메뉴와 디지털 쿠폰을 선보이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Ad이는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한 이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맥도날드 앱은 2달러 아침 샌드위치, 1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감자튀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리더십 교체와 향후 전망
이번 전략 개편은 지난달 미국 사업부 책임자로 임명된 스카이 앤더슨의 첫 번째 주요 행보다. 앤더슨의 임명은 사업에 집중력과 긴급성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맥도날드는 다음 주에 있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새로운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맥도날드 주가는 장중 한때 소폭 상승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시장은 새로운 가성비 전략이 둔화된 성장세를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