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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마라톤 디지털 '비중 축소'로 이중 강등…주가 5%대 급락

Summary
JP모건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달러로 낮추면서,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의 주가가 JP모건의 투자의견 이중 강등 여파로 급락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마라톤의 주가는 5.7% 하락한 11.3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JP모건이 마라톤의 사업 전략에 대한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JP모건, 사업 모델 우려에 '이중 강등'
JP모건은 마라톤 디지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비중 축소(Underweight)'로 두 단계 강등했습니다. 동시에 목표주가는 기존 13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추고, 목표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로 연장했습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마라톤이 스타우드 디지털 벤처스(Starwood Digital Ventures)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추구하는 '자본 경량화(capital-light)' 전략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마라톤은 전력이 공급되는 부지를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설계, 개발, 운영 등을 담당하는 구조로, 이로 인해 마라톤이 창출된 가치의 절반만 확보하게 된다는 지적입니다. JP모건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주식의 위험-보상 프로필에 부담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적 부진과 시장 약세가 하방 압력 가중
Ad이번 등급 강등은 이미 취약해진 투자 심리에 부담을 더했습니다. 마라톤은 앞서 월가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2분기 매출: 약 1억 7,490만 달러 (월가 예상치 2억 900만 달러 하회)
- 주당순손실: 1.60달러 (전년 동기 주당 1.84달러 이익에서 적자 전환)
- 주요 원인: 보유 디지털 자산의 대규모 공정가치 평가 손실
여기에 더해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가 1.7%, S&P 500 지수가 0.8%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도 마라톤과 같은 고베타(high-beta) 암호화폐 관련주에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결국 JP모건의 이례적인 이중 등급 강등, 부진한 실적의 여파, 거시 경제 환경 악화라는 삼중고가 겹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