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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 열어둬…시장 리스크 증폭"

JP모건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이자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추가적인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유동성 위기를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의 경고: '양방향 흐름' 리스크 부상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에 대한 '양방향 흐름 리스크(two-way flow risk)'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에 '매수 후 보유(buy-and-hold)' 전략을 고수하며 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였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제 잠재적 매도자로 돌아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을 매도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하려면,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최소 24개월에서 36개월치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정책 변경 배경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디지털 신용 자본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는 자본 구조 최적화를 위해 우선주 환매 및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한편,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것이다.
Ad회사는 최소 12개월분의 우선주 배당금과 이자 비용에 해당하는 달러 보유고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회사의 달러 보유고는 25억 5천만 달러로, 약 17개월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공급량의 4%를 보유하고 있으며, JP모건 추산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의 매수액(137억 달러)은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 유입액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다. 따라서 이 회사의 매도 가능성 자체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6월 1일 공시를 통해 5월 말 우선주 배당금 지급을 위해 32 BTC를 매도했다고 밝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향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