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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헷지 청산 시 금보다 강력한 지지력 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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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8, 20262 min read
JP모건 "비트코인, 헷지 청산 시 금보다 강력한 지지력 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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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JPM)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방어적 포지션을 해제할 경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금 ETF보다 더 강력한 잠재적 가격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아니라, 두 자산 ETF 시장의 포지션 구조와 자금 흐름의 차이점에 기반한 시나리오다.

엇갈리는 자금 흐름과 '가치 하락' 거래

더블록(The Block)이 인용한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8-29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이후 시장에서는 소위 '가치 하락 거래(debasement trade)'가 다시 부상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나 공공 부채 증가 등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을 우려해 공급이 제한된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비트코인과 금 ETF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9月 4일까지 두 유형의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42억 3천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주간 데이터는 훨씬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최근 몇 주간 오히려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드러냈다.

  • 8월 14일 주: 3억 8,971만 달러 순유출
  • 9월 11일 주: 4억 6,273만 달러 순유출
  • 9월 16일 주: 5억 8,627만 달러 순유출

헷지 구조의 차이: 비트코인과 금

JP모건 분석의 핵심은 두 자산의 헷지(위험 회피) 구조 차이에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면서 동시에 가격 하락에 대비해 풋옵션을 매수하거나 ETF 주식 및 관련 선물을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잠재적 손실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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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지난 3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SPDR 골드 트러스트(GLD)의 포지션을 비교 분석한 바 있다. 당시 데이터에 따르면 IBIT의 공매도 비율은 상승하는 반면, GLD의 공매도 비율은 하락하고 있었다. 또한, IBIT의 풋옵션 대비 콜옵션 미결제약정 비율도 GLD보다 높았다. 이는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이 금 ETF 투자자들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하방 위험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시장 심리가 개선되어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어적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하면, 특히 규모가 큰 공매도 포지션을 되사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ETF 가격에 직접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JP모GAN은 이러한 헷지 포지션의 규모 차이 때문에 '헷지 청산' 시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큰 가격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거시 경제 변수와 분석의 전제 조건

JP모건은 이러한 분석이 거시 경제 환경이라는 더 큰 틀 안에서 해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거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거시적 위험 회피 심리가 팽배해지면, 투자자들은 헷지 포지션을 청산하는 동시에 보유 자산 자체를 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가설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안정적인 ETF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방어적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함께 나타나야 한다. 이러한 조합은 투자자들이 단기적 가격 반등을 넘어, 별도의 위험 방어 장치 없이도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려는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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