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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 고조에 글로벌 국채금리, 수 주 만에 최고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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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61 min read
미-이란 갈등 고조에 글로벌 국채금리, 수 주 만에 최고치 유지

Summary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미국채와 유로존 국채 금리가 일제히 수 주 만에 최고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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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미국과 유로존의 국채 금리가 수 주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중동발 리스크가 유가를 자극하며 인플레이션 전망을 뒤흔들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채권 시장이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채권 시장 덮쳐

최근 며칠간 비교적 평온했던 글로벌 채권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급변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잠정 평화 협정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공습을 단행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 여파로 주요 국채 금리는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다.

  •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글로벌 차입 비용의 기준점으로, 수요일에 돌파했던 5월 21일 이후 최고 수준인 4.60% 문턱 바로 아래인 4.58% 부근에 머물렀다.
  • 통화정책 기대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거의 한 달 만에 최고치인 4.235%에 근접한 4.2% 선에서 움직였다.
  • 유로존의 벤치마크인 독일 10년 만기 분트채 금리 역시 5월 말 이후 가장 높은 3.06%에 근접했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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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권 금리 급등의 핵심 동력은 유가 상승이다.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수직으로 끌어올렸다.

채권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이 광범위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은 유럽의 제조업 및 운송 부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채권의 고정 이자 지급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매도세가 강해진다.

흔들리는 시장 기대

이번 지정학적 충격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시장의 기존 기대를 무너뜨렸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입안자들의 균형 잡힌 발언에 안도하며 채권 랠리를 보였다.

또한 수요일에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회의록에서 향후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위원들 간의 이견이 드러나면서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기도 했으나, 이란 관련 소식이 이를 모두 압도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이 에너지 가격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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