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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서베이: 정책 우려 속 투자자 현금 보유량 증가

Summary
뱅크오브아메리카의 9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정책 불확실성과 시장 위험에 대한 우려로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무착륙' 시나리오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채권 금리 급등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9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을 늘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잠재적 시장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금 비중 확대와 엇갈린 경제 전망
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현금 배분 비중은 8월 3.5%에서 9월 3.9%로 증가했다. 이러한 현금 확보 움직임은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경기 침체 없이 성장이 지속되는 '무착륙(no landing)' 시나리오를 예상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연착륙'을 예상한 응답자는 38%, '경착륙'을 예상한 응답자는 2%에 그쳤다. 동시에 기업들이 '과잉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기업 투자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심리를 드러냈다.
정책 불확실성과 시장 위험 요인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정책에 있어 '시장에 뒤처져 있다(behind the curve)'고 평가하며,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하게(44%) 보았다.
Ad시장의 가장 큰 '꼬리 위험(tail risk)'으로는 응답자의 33%가 '무질서한 채권 금리 급등'을 꼽아 8월(27%)보다 우려가 커졌다. 또한, 잠재적인 신용 경색을 유발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는 42%의 응답자가 'AI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capex)'을 지목했다.
포트폴리오 조정 및 섹터별 동향
자산 배분 측면에서 펀드매니저들은 주식과 원자재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포지션을 줄였으며,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섹터별로는 뚜렷한 자금 이동이 관찰되었다. 9월에는 헬스케어, 산업재, 은행주로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특히 은행주는 202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중확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리츠(REITs)와 필수소비재에서는 자금이 유출되었고, 필수소비재는 2004년 1월 이후 가장 큰 비중축소 상태를 보였다. 한편, '가장 붐비는 거래(most crowded trade)'로는 53%가 글로벌 반도체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