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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제임스, 코인베이스·서클 '시장수익률'로 분석 개시... 주가 하락

Summary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가 코인베이스와 서클에 대해 '시장수익률' 등급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하자, 거래량 둔화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적되며 두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가 대표적인 암호화폐 기업 코인베이스(COIN)와 USDC 발행사 서클(CRCL)에 대해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등급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한 후, 수요일 두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어려운 암호화폐 거래 환경 속에서 두 기업 모두 위험-보상 프로필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158달러, 서클은 70달러로 제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개장 전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1.5%, 서클은 3.2%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거래량 둔화 속 경쟁 심화
레이몬드 제임스의 매디슨 수어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의 거래 활동이 급격히 둔화된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코인베이스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8%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거래 수수료 수익은 40% 줄었다.
다만 시장 전반이 약화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2025년 평균 5-6%에서 2026년 1분기 8.6%로 상승하며 선방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경쟁 심화를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이트레이드(E*TRADE)는 코인베이스 평균 수수료(약 150bp)의 3분의 1 수준인 약 50bp의 수수료로 현물 거래를 시작했으며,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역시 올해 약 75bp의 수수료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Ad서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서클에 대한 분석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초점이 맞춰졌다. 수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2026년과 2027년 USDC 유통량 성장률을 각각 26%, 35%로 전망하는 상황에서, 중기적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의미 있는 상승 여력이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클의 주가는 2027년 예상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의 약 18배에 거래되고 있어 동종 업계 대비 31%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며, 주식 기반 보상을 포함한 EV/EBITDA 기준으로는 약 70% 높은 수준이다. 다만, USDC를 네이티브 가스 자산으로 사용하는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 출시 등은 잠재적 상승 동력으로 언급됐다. 반면, 준비금 수익에 의존하는 사업 모델로 인한 금리 민감도와 USDC 시가총액의 약 25%를 차지하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높은 유통 집중도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