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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클라리언트 '비중축소' 하향...촉매 사업 및 소송 리스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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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0, 20261 min read
모건스탠리, 클라리언트 '비중축소' 하향...촉매 사업 및 소송 리스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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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스위스 특수화학기업 클라리언트(Clariant AG)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10 스위스 프랑에서 7 스위스 프랑으로 낮췄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클라리언트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촉매 사업부 실적 둔화 우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클라리언트의 촉매(Catalyst) 사업부가 단기적인 실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 사업부는 2025년 기준 그룹 전체 매출의 약 21~24%를 차지하는 핵심 부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분쟁으로 인해 1분기 동안 총 88건의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과 원료 공급 및 물류 문제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 발생했으며, 이 중 44건이 클라리언트 고객사와 관련이 있었다. 이로 인해 화학 플랜트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촉매 교체 주문에 타격을 입었다.

클라리언트는 2분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간 가이던스에는 회복 전망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고객사들의 사전 구매 활동 이후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의미 있는 촉매 교체 주문 회복은 2027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보다 비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95억 유로 규모 소송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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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언트는 에틸렌 구매 시장에서 유럽연합(EU)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유럽위원회는 2020년 7월 이와 관련하여 클라리언트에 1억 5,6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후 BASF, BP, 다우 등 다수의 에틸렌 공급업체들이 클라리언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손해배상 청구액은 약 95억 유로에 달한다. 클라리언트는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상당한 재무적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익 추정치 하향 및 시장 영향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해 클라리언트의 2026, 2027, 2028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20%, 23%, 20%씩 하향 조정했다. 이는 2026년 시장 컨센서스보다 12% 낮은 수준이다.

또한, 촉매 사업부의 마진 기여도가 그룹 평균보다 역사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클라리언트가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 마진 목표치를 기존 약 18%에서 16.5~17%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리언트의 주가는 2026년 예상 EBITDA의 6.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5년 평균보다는 낮지만 3년 평균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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