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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미 재무부 국채 매입에 달러 약세 전망...3개월 목표치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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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1, 20261 min read
씨티, 미 재무부 국채 매입에 달러 약세 전망...3개월 목표치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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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미 재무부의 국채 매입 확대 계획을 새로운 악재로 지목하며 미국 달러화에 대한 단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니엘 토본이 이끄는 씨티 전략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3개월 달러 인덱스 전망치를 기존 102.12에서 98.34로 대폭 낮췄다.

미 재무부의 채권 매입 확대가 부담

씨티의 이번 전망 하향 조정은 미 재무부가 장기 차입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10년물에서 30년물 국채 매입 규모를 11월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재무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가 200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정부의 차입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나왔다.

씨티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재무부의 발표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달러에 새로운 약세 요인을 더한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지적했다.

  • 미국 국채 수익률에 하방 압력을 가함
  • '금융 억압' 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촉발함

연준 기대감 축소와 정치적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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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약화된 것도 달러 약세 전망의 배경이 됐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입장이 온건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전략가들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선거 분쟁과 관련된 꼬리 위험(tail risk)을 무시할 수 없어 투자자들이 선거 전까지 달러 매수 포지션을 기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전망은 '유지'...유로화는 상향

다만 씨티는 달러에 대한 장기적인 견해는 바꾸지 않았다. 미국 경제가 다른 주요 10개국(G10)보다 우월한 성장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미국-이란 간 갈등이나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질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개하며 달러 가치가 반등할 수 있는 상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준의 긴축 기대 후퇴를 반영해, 유로/달러 환율의 3개월 전망치를 1.1750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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