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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유럽 천연가스, 호르무즈·동절기 리스크 과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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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5, 20261 min read
씨티 "유럽 천연가스, 호르무즈·동절기 리스크 과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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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Citigroup) 분석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한 재개 시점과 다가오는 동절기 리스크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을 수 있다. 씨티는 확률 가중 분석을 통해 산출한 동절기 적정 가격이 현재 시장 수준을 크게 밑돈다고 평가했다.

씨티 분석: 현재 가격에 과도한 리스크 반영

씨티의 분석에 따르면, 동절기 천연가스의 확률 가중 가격은 메가와트시(MWh)당 약 61유로로 추정된다. 이는 분석 당시 2026년 10월물 TTF 계약 가격인 72.90유로/MWh와 11월-3월 스트립 가격인 70.90유로/MWh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시장이 공급 차질과 기상 이변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부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의 변동성은 트레이더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통행 재개 시점과 동절기 추위라는 두 가지 불확실한 변수를 동시에 평가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시장 동향과 투자자 움직임

특히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 수준이 동절기를 앞두고 낮은 상태여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시장 민감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전통적인 에너지 시장 참여자 외에 인플레이션 연관성 때문에 다른 투자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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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는 현재의 가격 상승이 기존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서만 주도되는 것이 아니며, 실수요자와 투자 펀드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 펀드가 유럽 가스 가격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경우 가격이 급격히 반전될 취약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공급 공포가 사라졌을 때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되돌림을 보였던 2018년 말 유가 급락 사례와 유사하다.

씨티, 가격 전망치 하향 조정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씨티는 천연가스 가격 전망치를 수정했다. 씨티는 2026년 3분기 가격을 60유로/MWh, 4분기는 56유로/MWh, 2027년 연간 가격은 41유로/MWh로 전망했다.

씨티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가격이 훨씬 더 높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핵심 질문은 이러한 리스크들이 이미 현재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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