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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비트코인 약세장, 과거보다 완만…오히려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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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1 min read
번스타인 "비트코인 약세장, 과거보다 완만…오히려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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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은 최근 비트코인 약세장이 과거 하락 주기보다 훨씬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최저점인 6만 달러 선을 다시 테스트한 후 6만 3천 달러 수준으로 소폭 반등했다.

과거보다 완만한 조정폭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가 이끄는 분석팀은 2025년 11월 고점인 약 12만 5천 달러에서 현재까지 비트코인이 약 5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사이클에서 관찰됐던 75%에서 90%에 달하는 하락률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번스타인은 보고서에서 "아직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번 암호화폐 약세장은 이전보다 훨씬 온화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모든 암호화폐 조정은 고통스럽지만, 이번 조정은 오히려 위안을 준다"며 "암호화폐가 성숙해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기관 자금 흐름과 주요 플레이어 동향

올해 비트코인 보유 기업 및 ETF로 유입된 자금은 100억 달러로, 작년의 600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올해에만 총 운용자산(AUM) 740억 달러 중 55억 달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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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번스타인은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의 꾸준한 비트코인 매수가 ETF 자금 유출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17개월치 배당금 및 이자 지급 의무를 감당할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는 비트코인 담보 가치의 13%에 불과해 강제 매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의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AI 데이터 센터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순매도자로 돌아섰고, 이로 인해 글로벌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지난 2분기 동안 40bp 이상 하락했다.

규제 환경과 전망

규제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GENIUS 법안, 칼시(Kalshi) 및 코인베이스(Coinbase) 등 미국 플랫폼의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출시 등이 진행 중이다. 번스타인은 CLARITY 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았다.

번스타인은 장기적인 강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연말 비트코인 가격 목표치인 15만 달러는 "현재 시장 조정을 감안할 때 야심차 보인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더 넓은 시장 사이클이 결국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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