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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버그, "AI 우려 과도"...영국 소프트웨어주 반등 전망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파괴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영국 소프트웨어 부문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며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베렌버그는 알파 파이낸셜 소프트웨어(Alfa Financial Software)와 오카도 그룹(Ocado Group)에 대해 '매수' 등급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AI 우려 속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베렌버그에 따르면, 영국 소프트웨어 부문은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 악화 없이 AI 관련 우려만으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재평가 하락)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영국 소프트웨어 지수의 기업가치/영업이익(EV/EBIT) 배수가 10.0배로, FTSE 올셰어 지수의 10.7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향후 2개 회계연도 동안의 매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총 영업이익률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과 대조된다. 베렌버그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며, 펀더멘털이 견고한 기업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기업: 알파 파이낸셜과 오카도
베렌버그는 두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Ad- 알파 파이낸셜(Alfa Financial): 자산 금융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알파는 고객 수주 증가에 힘입어 구독 수익이 가속화되고 있다. 베렌버그는 매출 성장이 이익 증가를 견인함에 따라 영업이익률(EBIT margin)이 2026 회계연도 28%에서 2028년 30%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 오카도 그룹(Ocado Group): 온라인 식료품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카도는 2026년 두 건의 신규 고객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 모멘텀을 입증했다. 베렌버그는 연구개발비 감소와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오카도가 영업현금흐름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술 솔루션 부문의 EBITDA 마진이 2026 회계연도 목표치인 30%를 넘어, 비용 절감 목표 달성 시 2027년에는 40%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근거
베렌버그는 각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밸류에이션 방법론을 제시했다. 알파 파이낸셜의 가치는 현금흐름할인(DCF)과 상대가치평가를 50대 50으로 혼합하여 산출했으며, 오카도의 경우 DCF와 사업부문가치합산(SOTP) 방식을 동일한 비중으로 적용했다.
알파의 DCF 분석에는 10.5%의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이, 오카도에는 9.9%의 WACC가 사용되었다. 이는 베렌버그의 '매수' 추천이 구체적인 재무 모델링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