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바클레이즈 "IBM 실적 경고, '미토스' 위협 속 방화벽 업체에 단기 호재"

Summary
IBM의 2분기 실적 부진 예고가 소프트웨어 업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바클레이즈는 기업들의 IT 지출 우선순위 변화가 오히려 방화벽 등 사이버 보안 업체에는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M의 2분기 실적 사전 경고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나, 월가에서는 사이버 보안 주식에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IBM의 소프트웨어 매출을 저해한 기업 자본 지출(capex)의 대규모 전환이 오히려 방화벽 공급업체에는 단기적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BM의 위기, 보안 업계의 기회
바클레이즈의 사켓 칼리아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IBM의 실적 부진 요인이 사이버 보안 업계에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주주 서한에서 6월 마지막 주에 고객들이 예상되는 가격 인상에 앞서 공급이 제한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분기별 자본 지출을 서버, 스토리지, 메모리 등 하드웨어 구매로 갑작스럽게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칼리아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구매 중심의 이동이 하드웨어 기반 사이버 보안 분야로 직접 확장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IBM은 이를 자사 비즈니스에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했지만, 우리는 이것이 방화벽 분야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수요 선반영과 이중적 효과
바클레이즈의 채널 점검에 따르면, 기업 구매자들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방화벽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1분기부터 관찰된 고객 행동 변화가 2분기에도 지속되었음을 시사하며, 주요 네트워크 보안 공급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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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칼리아는 이러한 수요 급증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객들이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구매 패턴을 바꾸고 있다는 점은 현재의 방화벽 수요 강세 중 일부가 순수한 유기적 성장이 아닌 수요 선반영(pulled-forward demand)에 기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분기에 부담스러운 실적 비교 기준을 만들 수 있다.
'미토스' 위협과 IT 예산 재편
공급망 문제 외에도, 광범위한 기업 IT 예산은 시급한 방어적 보안 수요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다. IBM은 실적 예고에서 고객들이 분기 동안 "빠르게 진화하는 업계 전반의 사이버 보안 문제로 인해 주의가 분산되었다"고 밝혔다.
칼리아는 이러한 기업들의 혼란이 '미토스(Mythos)'라 불리는 위협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지목하며, 이로 인해 "위협 환경이 상당히 고조되었다"고 언급했다. IT 부서가 네트워크 방어를 위해 긴급히 움직이면서 사이버 보안은 절대적인 과제가 되었고, 이러한 방어적 태세는 다른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밀어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컨설팅, 레거시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자본이 보안 분야로 재배치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