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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퇴직연금 소송에 1억 8,410만 달러 지급 합의

Summary
AT&T가 약 30만 명의 전현직 직원들에게 연금 지급액을 부당하게 삭감했다는 집단 소송에서 1억 8,410만 달러에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수십 년 된 구식 사망률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미국 통신 대기업 AT&T가 약 30만 명의 전현직 직원들이 제기한 퇴직연금 관련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억 8,410만 달러(약 2,540억 원)를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회사가 구식 사망률 데이터를 사용하여 기혼 직원들의 연금 지급액을 부당하게 축소했다는 혐의와 관련이 있다.
소송 배경 및 혐의
2020년 10월에 시작된 이 소송에서 직원들은 AT&T가 '직원 퇴직 소득 보장법(ERIS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핵심 쟁점은 회사가 기혼 직원에게 지급하는 연금이 독신 직원의 연금과 '보험수리적 등가'가 되도록 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고 측은 AT&T가 수십 년 전의 낡은 사망률표를 기준으로 연금액을 계산했으며, 이로 인해 배우자 생존 연금 등을 선택한 기혼 직원들이 결과적으로 더 적은 금액을 수령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합의 내용 및 향후 절차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출된 잠정 합의안은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합의금 1억 8,410만 달러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Ad- 총 추가 연금 혜택: 1억 4,910만 달러
- 퇴직 직원 대상: 1억 1,350만 달러
- 현직 직원 대상: 3,560만 달러
- 변호사 수임료 및 비용: 최대 3,500만 달러
AT&T는 합의에 동의하면서도 법적 책임이나 위법 행위는 부인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장기적인 소송에 따르는 비용과 업무 차질을 피하기 위해 합의를 결정했다"며, "연금 제도를 운영함에 있어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합의는 AT&T에게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발생시키지만, 2020년부터 이어진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소송 비용과 잠재적 배상액 증가의 위험이 제거되었다는 점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회사가 잠재적인 재무적 리스크 하나를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