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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주가 급락, 중국 DUV 장비 개발 소식에 '과매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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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8, 20262 min read
ASML 주가 급락, 중국 DUV 장비 개발 소식에 '과매도' 논란

Summary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주가가 중국의 자체 DUV 노광 장비 개발 소식에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위협은 제한적이라는 분석 속에서 과도한 우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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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 홀딩스(ASML)의 주가가 중국의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 자체 개발 소식에 이틀간 약 12% 급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도세가 단기적인 펀더멘털보다는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과도한 반응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경: 중국 DUV 장비 개발 소식

이번 주가 하락은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국영 기업이 DUV 노광 장비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이는 중국이 처음으로 자체 DUV 장비 생산에 성공한 사례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중국의 생산 능력은 ASML의 규모와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입니다.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국 생산량: 2026년 약 5대, 2027년 약 20대로 전망
  • ASML 현황: 2027년까지의 주요 노광 장비 수주 잔고가 거의 소진된 상태

또한, 중국에서 개발된 장비는 성능과 품질 면에서 ASML 제품에 미치지 못하며, 양산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테스트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SML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이며, 최첨단 극자외선(EUV) 장비는 이미 수출 통제 대상입니다.

시장 영향과 전문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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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 이후 ASML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1,573.4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일일 상대강도지수(RSI)가 36.1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는 등 단기 급락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약세론자들은 중국이 장기적으로 저가형 DUV 장비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며 ASML의 중국 매출을 잠식할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또한, ASML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ASML의 독점적 기술력을 강조합니다. ASML은 전체 노광 장비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첨단 AI 칩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시장에서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8년까지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이 2,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ASML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망: 단기 변동성 vs. 장기적 해자

결론적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술 추격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유의미한 '경고'이지만, 2026-2027년 ASML의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백 대에 달하는 ASML의 수주 잔고에 비하면 중국의 연간 20대 생산 계획은 직접적인 경쟁 위협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BofA는 이번 조정이 과거 2015년 중국 경기 둔화나 2018년 무역 분쟁 당시와 유사하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감내하고 ASML의 독보적인 기술 '해자'와 견고한 수주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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