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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임신부 직원 차별 혐의로 미국서 집단소송 직면

미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NASDAQ: AMZN)이 임신한 직원 수천 명을 상대로 조직적인 차별을 자행했다는 혐의로 전국 단위의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전직 물류창고 직원 4명은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아마존이 연방 법률과 주법을 위반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의 주요 쟁점
소장에 따르면 아마존은 임신한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편의 제공을 조직적으로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고 측은 아마존이 연방 '임신 노동자 공정성법(Pregnant Workers Fairness Act)'과 뉴욕주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주요 혐의는 다음과 같다:
- 의자 제공, 화장실 및 물 마시는 시간 보장 등 기본적인 편의 제공 거부
- 산전 진료를 위한 휴가 불허
- 과도한 결근을 이유로 임신한 직원을 해고하거나 해고 위협
- 편의 제공을 요청하는 직원에게 불법적으로 의료 기록 제출 요구
한 원고인 윌라미나 바클레이의 경우, 2025년 6월 무거운 물건을 들다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간 다음 날 무급 휴가 한도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해고 경고를 받았으며, 5일 뒤 최종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소장에 명시됐다.
Ad아마존의 입장과 과거 사례
이에 대해 켈리 난텔 아마존 대변인은 회사가 매년 수만 명의 직원에게 임신 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요청의 99.9% 이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고들의 주장에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중요한 세부 정보가 누락되었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아마존이 노동 관행 문제로 법적 도전에 직면한 첫 사례가 아니다. 약 11개월 전 뉴저지주가 장애인 및 임신부 직원에 대한 광범위한 차별 혐의로 아마존을 제소했으며, 뉴욕주 역시 2022년에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원고 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미지급 임금과 수당, 징벌적 손해배상, 그리고 향후 임신부 차별을 금지하는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월마트에 이어 미국 내 2위 민간 고용주인 아마존(2025년 말 기준 직원 158만 명)에 대한 이번 집단소송은 회사의 평판 리스크를 부각시킨다. 소송 결과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배상금 지급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향후 인력 관리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노동 관련 법적 리스크와 규제 환경 변화가 장기적인 운영 및 재무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