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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항공업계, 유가 압력 속 2분기 실적 부진

Summary
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와 공항 운영사 GAP가 유가 상승 압력으로 2026년 2분기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 아에로멕시코는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GAP는 여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개선되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멕시코의 항공사 아에로멕시코(AERO)와 공항 운영사 GAP(GAPB)가 2026년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멕시코 항공 여행 부문이 유가 상승이라는 역풍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아에로멕시코, 유가 직격탄에 수익성 악화
아에로멕시코는 2분기 EBITDAR(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임대료 차감 전 이익)가 2억 6,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1% 감소하며 회사 전망치의 하단에 머물렀다. 이번 실적에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3,0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반영되었다.
매출은 12.5% 증가했으나 EBITDAR 마진은 18%에 그쳤다. 반면 프리미엄 매출이 전체 여객 관련 매출의 43%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하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회사는 3억 6,000만 달러의 순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여 투자 및 부채 감축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아에로멕시코는 2026년 하반기 가이던스에서 3분기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4%, 14.5~1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갤런당 평균 유가를 3분기 3.2달러, 4분기 3달러로 가정한 수치다. 하지만 최근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으로 현물 미국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3.38달러에 달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Ad공항 운영사 GAP, 여객 감소에도 마진 개선
공항 운영사인 GAP의 2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60억 멕시코 페소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여객 수가 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다.
여객 감소는 1인당 상업 매출 증가와 CBX(Cross Border Xpress) 부문 실적 편입으로 일부 상쇄되었다. 특히 인건비가 2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운영 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EBITDA 마진은 69%로 200bp 확대되었다.
GAP는 최근 여객 동향을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연간 여객 수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으나, EBITDA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8~11%에서 10~12%로 상향 조정했다. 제프리스는 두 회사에 대해 모두 '보유(Hold)' 등급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