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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설탕 수요 증가, 옥수수 시럽은 감소... '덜 가공된 식품' 선호 현상

Summary
미국 소비자들이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기피하면서 천연 감미료인 설탕 수요는 소폭 증가한 반면,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수요는 뚜렷하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농업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설탕 섭취 자체를 줄이기보다는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사탕수수 및 사탕무 설탕 수요는 소폭 증가한 반면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농산물 전문 대출기관인 코뱅크(CoBank)가 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주요 데이터 동향
코뱅크가 미 농무부(USDA)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0월에 시작된 2025/26 마케팅 연도 상반기 동안 미국의 설탕 수요는 0.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과당 옥수수 시럽 공급량은 3.5% 감소했다.
보고서는 설탕 수요 증가율 0.6%가 2025년 미국 연간 인구 증가율인 0.5%와 거의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인구 증가에 따라 설탕 수요가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 '천연 감미료' 선호
코뱅크는 보고서에서 "설탕 소비에 대한 우려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USDA의 공급 데이터는 사탕수수 및 사탕무 설탕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매 식료품점과 식품 유통업체 부문에서 설탕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Ad이러한 추세는 소비자와 식품 제조업체들이 고도로 가공된 대체 감미료보다 설탕과 같은 '천연 감미료'를 선호하는 현상을 명확히 보여준다. 즉, 소비자들은 감미료 자체를 피하기보다 가공 정도가 덜한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탕 산업의 장기적 리스크
다만 보고서는 설탕 산업이 장기적인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식품정보협의회(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의 2025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4명 중 3명은 설탕 섭취를 제한하거나 완전히 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와 같은 건강 증진 운동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의 사용 증가는 잠재적 위협 요인이다. 보고서는 GLP-1 약물 사용자의 경우 식료품 구매량이 최대 31%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일부 예측을 인용하며, 이는 전반적인 식품 소비 감소로 이어져 설탕이 포함된 식품 및 음료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