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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이란 혁명수비대 자금 지원한 두바이 암호화폐 거래소 '셸빗'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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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7, 20262 min read
미 재무부, 이란 혁명수비대 자금 지원한 두바이 암호화폐 거래소 '셸빗'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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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정예 군사 조직인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등 이란 연계 단체를 위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한 혐의로 두바이 기반의 무허가 암호화폐 거래소 셸빗(Shelbit)을 제재했다. 이번 조치는 셸빗이 4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제재 회피 계획의 중심지였다고 밝힌 로이터 통신의 7월 31일 자 탐사 보도 이후 나왔다.

제재 배경과 상세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셸빗은 이란 중앙은행, 세계 최대 규모의 불법 온라인 도박 네트워크,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가 IRGC와 연계시킨 주소들을 대신해 암호화폐를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 재무부는 셸빗의 설립자인 이란계 국외 거주자 시아바시 카이반푸어(Siavash Kayvanpour)와 그가 운영하는 기업 네트워크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들은 IRGC와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노비텍스(Nobitex)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노비텍스 역시 지난 6월 로이터 보도 이후 이란 정부의 서방 제재 우회를 도운 혐의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재무부는 이란 정권을 유지시키는 불법 금융 네트워크를 끝까지 추적하고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셸빗 측의 반박과 규제 당국의 조치

셸빗은 로이터 보도 다음 날인 8월 1일 재활성화된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불법 도박 활동, 제재 회피 등에 고의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회사는 2026년 1월에 이미 운영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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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셸빗을 통해 거래된 자금의 상당 부분은 이란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과 이란의 유명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 네트워크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이러한 도박 네트워크 운영을 허용한 것은 그들의 위선과 부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제재에 앞서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 역시 셸빗이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금지법을 위반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VARA는 7월 24일 공지에서 "VARA가 식별한 위험은 소비자 보호를 넘어 UAE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국경 간 거래로 확장된다"고 경고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제재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 자금 조달 및 제재 회피에 대한 미국 등 주요국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국제 금융 허브로 부상한 두바이 등 중동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압박이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과 관련 업계는 고위험 관할권과 연계된 거래소의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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