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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C vs 화홍,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의 최대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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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6, 20262 min read
SMIC vs 화홍,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의 최대 수혜주는?

Summary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드라이브 속에서 양대 파운드리인 SMIC와 화홍반도체는 서로 다른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MIC는 첨단 공정의 '국가대표'로, 화홍은 특수 공정의 '회복 기대주'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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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현지 대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SMIC(중신궈지, 0981)와 화홍반도체(1347)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수혜를 입고 있다. SMIC가 규모와 첨단 공정을 앞세운 '국가대표'의 역할을 맡는다면, 화홍은 특수 공정에 집중하는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규모의 SMIC, 전문성의 화홍

두 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규모에서 드러난다. Investing.com 분석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기준 SMIC의 매출은 93억 3,000만 달러로, 화홍의 24억 달러 대비 약 4배에 달한다. 이러한 규모의 차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는 데 있어 SMIC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정부는 대규모 웨이퍼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대표 기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화홍은 전력 관리 반도체(PMIC),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노어 플래시 등 특수 공정 반도체에 주력한다. 이는 중국이 강조하는 전기차,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 전략과 정확히 일치하는 행보다.

엇갈린 수익성과 주가 흐름

수익성 측면에서는 SMIC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MIC의 2025년 총이익률은 21.0%로 안정화된 반면, 화홍의 총이익률은 11.8%에 그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화홍이 우시(Wuxi) 팹 증설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2024년 화홍의 설비투자는 매출 대비 138.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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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펀더멘털 차이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화홍의 주가는 최근 1년간 118.73% 급등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후행 주가수익비율(P/E)이 300배를 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상황이다. 반면 SMIC 주가는 같은 기간 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정부 정책의 두 축과 시장 전망

두 기업은 상호 경쟁보다는 보완적인 관계로 중국 정부의 반도체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닛케이의 2026년 2월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2년 내 10만 장의 첨단 웨이퍼 생산 목표를 세웠으며, 이는 7나노 및 5나노급 공정을 추진하는 SMIC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화홍은 특수 반도체 분야의 회복세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385%의 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재평가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생산능력이 본격 가동되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투자자 관점에서 SMIC는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직접적으로 받는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화홍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이지만, 특수 반도체 시장 회복과 설비투자 사이클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이 뚜렷한 '회복 기대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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