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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슈브뢰, 실트로닉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 "주가 랠리로 상승 여력 제한"

Summary
케플러 슈브뢰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실트로닉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상승이 웨이퍼 산업의 회복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가 독일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실트로닉(Siltronic)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65유로에서 90유로로 상향 조정하며, 최근 주가 급등이 향후 웨이퍼 산업의 물량 중심 회복세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주가에 반영된 회복 기대감
케플러 슈브뢰는 보고서를 통해 실트로닉의 주가에 "상당한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물량 중심의 회복 시나리오를 공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파른 주가 상승 이후 잠시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첨단 로직 및 메모리 웨이퍼에 대한 수요 강화가 2027-28년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뒷받침하는 등 산업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케플러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재평가(re-rating)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제한적인 가격 상승 잠재력
Ad케플러는 가격 주도의 상승 시나리오(blue-sky scenario)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대규모 설비 투자: 최근 몇 년간 이루어진 대규모 신규 투자(greenfield investments)로 공급 능력이 확대되었다.
- 장기공급계약(LTA): 실트로닉의 300mm 웨이퍼 물량 중 약 70%가 장기공급계약으로 묶여 있어,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제한적이다.
케플러는 웨이퍼 산업이 다른 반도체 최종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구조적 요인들이 가격 급등과 같은 '긍정적 서프라이즈'의 잠재력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트로닉의 2분기 실적 또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