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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쇼피파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 개시…"AI가 제공한 진입 기회"

번스타인 증권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와 목표주가 16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목요일 종가 대비 26%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것으로, 번스타인은 현재 주가 수준을 'AI가 제공한 진입 기회'라고 평가했다.
"AI 리스크는 찻잔 속 태풍"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쇼피파이를 'AI 낙관론자'로 지칭하며, 에이전트 커머스(agentic commerce)나 AI 네이티브 경쟁사와 같은 잠재적 위협이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러한 AI 기술이 쇼피파이의 시장을 잠식하기보다는 확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AI 챗봇의 쇼피파이 상품 카탈로그 채택률이 높고, 판매자들이 보안 및 사기 관리상의 이유로 쇼피파이의 결제 시스템을 선호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ChatGPT 체크아웃 기능의 부진한 출시 이후 에이전트 체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빠르게 식었다며, AI 관련 리스크는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견고한 성장 전망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번스타인은 쇼피파이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은행의 모델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다음과 같이 예상된다.
Ad- 글로벌 총상품거래액(GMV): 약 24%
- 매출: 약 25%
- 잉여현금흐름(FCF): 약 32%
번스타인은 "잉여현금흐름 성장률 > 매출 성장률 > GMV 성장률 > 시장 성장률"이라는 투자 논제를 제시하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외형 성장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쇼피파이의 주가는 2027년 예상 매출의 9배, 잉여현금흐름의 4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평균인 매출의 10~12배, 잉여현금흐름의 약 70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슈물릭은 덧붙였다.
글로벌 확장과 과제
쇼피파이는 이미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14%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 판매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 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신규 GMV의 50%가 북미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만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2025년 쇼피파이의 매출 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230bp 하락한 점을 지적했다. 이는 주로 페이팔(PayPal) 파트너십과 낮은 대기업 수수료율 등 결제 사업부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AI 비서 '사이드킥(Sidekick)'을 사용하는 활성 스토어가 2026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향후 AI 도구를 통한 수익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