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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나우, AI 수요 힘입어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 재차 상향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재차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상승했다.
2분기 실적 및 연간 전망 상향
서비스나우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공개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다.
- 2분기 구독 매출: 38억 8,000만 달러 (예상치: 38억 2,000만 달러)
-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90센트 (예상치: 85센트)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서비스나우는 2026년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기존 157억 3,500만 달러 ~ 157억 7,500만 달러에서 157억 6,000만 달러 ~ 157억 8,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전망치 상향이다.
또한, 향후 12개월 내에 인식될 계약 수익을 의미하는 현재 잔여이행의무(cRPO)는 6월 30일 기준 1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빌 맥더멋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290억 달러에 달하는 총 잔여이행의무는 고객들의 장기 계약과 파트너 생태계의 폭발적인 수요 덕분"이라고 밝혔다.
Ad엇갈린 3분기 가이던스
다만 3분기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서비스나우가 제시한 3분기 구독 매출 가이던스는 39억 7,500만 달러에서 39억 8,000만 달러 사이로,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약 40억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AI 전략과 시장 배경
최근 소프트웨어 업계는 OpenAI와 같은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새로운 AI 도구의 부상으로 'SaaSpocalypse(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종말)'라는 우려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서비스나우는 IT 및 고객 서비스와 같은 영역 전반에 걸쳐 자체 AI 에이전트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직원 요청을 처리하고 복잡한 부서 간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 '오토(Otto)'를 출시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아미스(Armis)와 AI 스타트업 무브웍스(Moveworks)를 인수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서비스나우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거의 모든 50개 주가 자사 AI 플랫폼을 도입해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