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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유럽 소프트웨어 섹터 신중론 속 SAP 등 '매수' 추천 유지

씨티(Citi)는 유럽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섹터에 대한 최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시장의 신중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씨티는 성장 가시성, 실행력, 밸류에이션 등을 기준으로 SAP, 캡제미니(Capgemini), 세이지 그룹(Sage Group), 네메첵(Nemetschek)을 최선호 '매수'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씨티의 '매수' 추천 종목
씨티는 각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 우려 속에서도 개별 기업의 강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 SAP: 체계적인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 역량 확대, 마진 개선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205와 함께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씨티는 2030년까지 연 10~11%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대하며, 방어적인 이익 구조와 자본 배분 유연성이 추가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 캡제미니 (Capgemini): 시장이 IT 서비스 수요 회복과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매출 기회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영 효율화와 가격 정책에 힘입은 유기적 성장과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세이지 그룹 (Sage Group): 회복탄력성이 높은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강력한 반복 매출을 강점으로 꼽았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약 9%의 유기적 성장을 예상하며, 견고한 현금 창출 능력과 재무 상태가 인수합병 및 주주 환원을 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네메첵 (Nemetschek): 건설 산업의 장기적인 디지털화 추세에 힘입어 수혜를 볼 기업으로 평가했다. 특히 빌딩 정보 모델링(BIM) 소프트웨어와 구독 서비스 확산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립' 의견 유지: 다쏘시스템
반면, 씨티는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강력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와 장기 성장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클라우드 전환의 어려움, 구독 모델로의 이전, 거시 경제 불확실성, 경쟁 심화 등의 요인이 이를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Ad씨티는 다쏘시스템의 3DEXPERIENCE 플랫폼이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면서도, 현재의 리스크-리워드(risk-reward) 관점에서는 '매수' 추천 종목들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시장 전망 및 투자자 시사점
씨티의 이번 분석은 유럽 소프트웨어 섹터에 대한 투자가 전반적인 시장 흐름보다는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경쟁, 실행 관련 리스크를 염두에 두면서도, AI와 클라우드 전환 같은 명확한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기업이나,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통해 경기 변동에 대한 방어력을 갖춘 기업이 유망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