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로비(Rovi), 2분기 실적 발표…인수 관련 일회성 이익으로 EBITDA 예상 상회

Summary
스페인 제약사 로비가 피닉스 공장 인수 관련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조정 EBITDA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해당 이익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수익성은 감소했으며, 주력 사업 부문별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스페인 제약사 로비(Laboratorios Farmaceuticos Rovi SA, BME:ROVI)가 공장 인수 관련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026년 상반기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의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실적 상세 분석
로비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EBITDA는 1억 2,110만 유로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5,410만 유로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피닉스 제조 시설 인수에 따른 염가 매수 차익 6,240만 유로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분까지 조정할 경우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전체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억 4,420만 유로로, 이 또한 시장 전망치인 3억 2,540만 유로를 웃돌았습니다.
사업 부문별 성과
CDMO 사업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CDMO 매출은 기존 사업의 호조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과의 신규 계약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억 63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1일 인수한 피닉스 공장은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13%에 해당하는 4,500만 유로의 매출에 기여했습니다.
Ad반면, 전문의약품(Specialty Pharma) 부문 매출은 2억 3,800만 유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조현병 치료제 오케디(Okedi) 매출이 27% 증가한 3,400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주력 제품인 저분자량 헤파린(LMWH) 프랜차이즈의 부진을 상쇄하는 데 그쳤습니다. LMWH 매출은 파트너사의 주문 감소와 가격 압박으로 인해 5% 감소한 1억 2,50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비용 및 향후 전망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은 98% 급증한 3,33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6년 3분기 시작 예정인 레트로졸 SIE(Letrozole SIE)의 3상 임상시험 준비 비용이 주된 원인입니다.
로비는 2026년 연간 영업수익이 한 자릿수 초중반대(low-to-mid single digits)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LMWH 매출은 파트너사의 재고 조정 및 가격 압박으로 인해 한 자릿수 중반대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