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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젠 은행 주가 8% 급락…공매도 업체, '러시아 제재 회피'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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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7, 20261 min read
라이파이젠 은행 주가 8% 급락…공매도 업체, '러시아 제재 회피' 의혹 제기

Summary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은행 인터내셔널(RBI)의 주가가 공매도 전문 리서치 업체가 러시아 제재 회피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후 8% 이상 급락했다. 은행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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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은행 인터내셔널(RBI)의 주가가 목요일 8%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행동주의 공매도 업체 그리즐리 리서치(Grizzly Research)가 RBI가 서방의 제재 대상인 상품과 관련된 러시아 무역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하며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공매도 보고서, '제재 회피 채널' 의혹 제기

그리즐리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RBI가 투자자, 규제 당국, 대중에게 러시아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전시 경제에서 제재를 회피하는 핵심 통로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RBI의 러시아 자회사인 AO 라이파이젠은행의 계약 등록 코드가 포함된 세관 기록을 근거로, RBI가 11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제재 대상 상품 무역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즐리 리서치는 잠재 고객으로 위장한 자체 조사를 통해 RBI 직원들이 러시아 군 관련 고객, 드론 자금 조달, 이란 관련 거래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관리자는 미국의 대이란 수출 통제를 우회하기 위한 거래에 동의했으며, 다른 여러 직원은 드론 자금 조달 고객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갇힌 현금 및 자산 거래에 대한 의문

보고서는 RBI의 러시아 내 동결 자금 공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RBI는 법적으로 제한된 자금이 약 7억 유로라고 밝혔으나, 그리즐리 리서치는 실제로는 120억 유로 이상이 러시아에 묶여 있어 주주들이 실제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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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사안들을 문제 삼았다.

  • 2023년 벨라루스 소재 프라이어뱅크(Priorbank)를 아부다비의 페이퍼컴퍼니에 장부가의 약 60%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한 거래가 제재 회피 및 부패의 특징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 동결된 스트라박(Strabag) 자산과 관련된 라스페리아(Rasperia)에 대한 31억 5천만 유로 규모의 법적 소송을 '법원을 이용한 자산 교환'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RBI "사실과 다른 주장"… 투자자 우려 확산

라이파이젠 은행은 성명을 통해 그리즐리 리서치의 주장을 반박했다. 은행 측은 보고서에 대한 초기 검토 결과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다수의 진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RBI는 "전면전 개시 이전과 이후 여러 차례 검토된 우리 준법 시스템의 견고함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은행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의혹 제기는 러시아 사업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며 주가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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