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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샌들러, 리비안·모빌아이 '비중확대' 상향...스텔란티스는 '비중축소'

Summary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수직 통합된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선호를 이유로 리비안과 모빌아이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반면 중국 경쟁 심화에 직면한 스텔란티스는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리비안(Rivian)과 모빌아이(Mobileye)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기존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중국 경쟁사의 부상에 따른 압박을 이유로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리비안·모빌아이, 수직 통합의 강점 부각
파이퍼 샌들러는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현금흐름할인(DCF) 모델에 근거해 기존 18달러에서 20달러로 상향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 최근 유가 상승 및 전기차에 대한 관심 회복에 따른 배송 가이던스 상향 조정
- 신형 R2 SUV의 순조로운 출시 가능성
- 최근 자본 조달을 통한 성장 자금 확보 및 지분 희석 위험 감소
애널리스트들은 판매량 증가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모빌아이의 목표주가는 기존 10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지난주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발표 후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긍정적 평가다. 파이퍼 샌들러는 모빌아이가 완성차 업체의 기술 채택을 기다리지 않고 자체 휴머노이드 및 로보택시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과 중국 자동차 수출을 통한 콘텐츠 확보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기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만으로도 주당 7.54달러의 '최소 가치(floor valuation)'가 확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d스텔란티스, 경쟁 심화에 목표주가 대폭 하향
파이퍼 샌들러는 스텔란티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달러에서 4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스텔란티스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정부, 노조, 공급업체, 딜러 등으로부터 압박을 받는 동시에, 특히 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동 등 핵심 시장에서 수직 통합된 중국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스텔란티스의 시장 점유율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마진 하락 위험이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엇갈린 평가의 배경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 평가에서 일부 불일치해 보이는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ord)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것이 그 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기업과 주식은 서로 다른 개념이며, 1년의 투자 기간 동안 각 주식은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등 고유의 스토리를 갖는다"고 설명하며 개별 기업의 상황을 고려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