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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유럽 반도체주 투자전략 수정…'선별적 접근' 강조

모건스탠리가 유럽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 전략을 보다 선별적으로 전환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종목별 밸류에이션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섹터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하면서도 일부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조정
모건스탠리는 화요일 보고서에서 "강력한 AI 수요와 광범위한 업황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섹터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 심슨 애널리스트는 "D램이 사이클 후반부 변곡점에 접근하고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선별적인 접근으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은 일부 유럽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변경했다.
- 시놉시스(Synopsys):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 인피니언(Infineon): 단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1유로에서 65유로로 낮췄다.
- ASML: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나, 중국 관련 불확실성, 생산능력, 마진 등 단기적 부담 요인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930유로에서 1,700유로로 하향했다.
- BE 세미컨덕터(Besi): 목표주가를 260유로에서 220유로로 인하했다.
## 메모리 사이클 정점 우려가 핵심 변수
심슨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섹터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업계 데이터가 예상을 상회하며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였고, 가격 안정과 수요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Ad하지만 그는 "핵심 변수는 메모리"라고 지적하며, D램 가격이 정점에 가까워졌고 오는 4분기에는 사이클이 후반부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이 이번 선별적 투자 전략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럽 반도체 섹터는 올해 약 70% 상승한 후 6월 고점 대비 상당폭 조정을 겪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높은 섹터 중 하나이며, 최근의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 연말 잠재 리스크 요인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유럽 반도체 섹터가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도 제시했다.
- 데이터센터 증설 규모의 예상치 하회 가능성
- 거시 경제 환경 악화
- 대규모 언어 모델(LLM) 관련 논의가 성장성에서 수익성으로 전환되는 흐름
- 800볼트(V) 전기차 아키텍처 도입 지연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