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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몽클레르 투자의견 상향... '기대치 재조정'에 주가 4% 급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의 주가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목요일 4% 급등했다. 번스타인은 몽클레르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하락해 부정적인 시장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번스타인은 몽클레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한 단계 올렸다. 다만 목표주가는 57.50유로로 유지했다.
루카 솔카(Luca Solca)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몽클레르의 주가가 IPO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으며, 이는 계절적 거래 패턴과 명품 부문 전반의 평가가치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중 고점 대비 하락폭이 과거 계절적 조정과 대체로 일치하는 만큼,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전망 및 주요 변수
번스타인은 유럽 시장이 계속해서 실적 약세의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3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3분기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4.5%에서 -6.6%로 11%포인트나 하향 조정되었다.
Ad반면 다른 지역의 성장세는 견고하다. 번스타인은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뉴욕 5번가에 개장한 플래그십 스토어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브랜드 전반에 '후광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날씨는 여전히 실적의 가장 큰 변수다. 따뜻한 가을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지만, 4분기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번스타인은 분석했다.
'기회'로 전환된 스톤 아일랜드
한편, 번스타인은 자회사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가 "마침내 문제에서 기회로 전환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톤 아일랜드는 핵심 시장인 유럽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장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