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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이스트, 룰루레몬 '매도'로 강등... "구조적 역풍, 20% 추가 하락 가능"

Summary
트루이스트 증권은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구조적 문제와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0%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루이스트 증권(Truist Securities)이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강등하고,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94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는 룰루레몬이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으며, 의미 있는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등급 강등의 주요 배경
트루이스트는 룰루레몬의 단기 및 중기적 위험이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분석했다. 등급 강등의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소비 둔화 신호: 카드 지출 데이터에서 소비 약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
- 브랜드 모멘텀 약화: 구글 트렌드, 틱톡 등 소셜 미디어 데이터와 레딧(Reddit) 토론 등에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와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
- 경쟁 심화: 신규 액티브웨어 브랜드들의 부상으로 경쟁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 리더십 불확실성: 신임 최고경영자(CEO) 하이디 오닐(Heidi O'Neill)의 리더십 전환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 외부 요인: 미국의 국경 간 배송에 대한 최소보세한도(de minimis) 면세 제도 폐지가 수익성에 추가적인 구조적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적 전망 및 밸류에이션 조정
트루이스트는 룰루레몬의 실적 전망치를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게 조정했다. 2026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기존 11.25달러에서 10.50달러로, 2027년 추정치는 11.75달러에서 10.25달러로 각각 낮췄다.
Ad또한 밸류에이션 배수(multiple)를 기존 10배에서 9배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신임 CEO가 사업 안정을 위해 투자를 우선시하는 '성장을 위한 축소(shrink-to-grow)'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있어, 실적 저점 확인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장에 대한 시사점
트루이스트는 투자자들이 룰루레몬이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진한 1분기 실적 전망과 데이터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회복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분석가들은 나이키(Nike), VF 코퍼레이션(VF Corp), 언더아머(Under Armour)의 사례를 언급하며, 유통업체의 턴어라운드는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관세 관련 압박 완화,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 수요,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 등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방 리스크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