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블랙록, 뮤추얼 펀드 순자산가치 부풀려 운용보수 과다 청구 혐의로 피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70여 개 주식형 뮤추얼 펀드의 가치를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부당하게 높은 운용보수와 세금을 부과했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블랙록이 부적절한 회계 처리를 통해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를 인위적으로 높였다고 주장하며 뉴욕 맨해튼 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소송의 주요 쟁점
소장에 따르면 블랙록은 해당 과세 연도 내에 투자자들에게 분배해야 할 배당 소득과 실현 자본 이익을 펀드 자산으로 잘못 분류했습니다. 이러한 회계 처리는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를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 원고 측의 핵심 주장입니다.
투자자들은 부풀려진 NAV로 인해 다음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 동일한 투자금으로 더 적은 수의 펀드 주식을 매입하게 됨
- 자산 규모에 연동되는 운용보수를 과다하게 지급함
- 실질적으로 펀드 부채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불필요한 세금을 부담하게 됨
원고 측은 블랙록의 이러한 행위가 유가증권의 발행 및 판매를 규제하는 1933년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d투자자 측 주장과 소송 배경
이번 소송은 지난 3년간 블랙록의 액티브 및 인덱스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대신해 제기되었으며,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블랙록은 아직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은 블랙록이 배당 직전 주식 매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문제에 대해 경고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면책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장에서는 "'배당금 매수(Buying a Dividend)' 관련 공시는 매일같이 펀드 NAV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지는 더 광범위하고 심각한 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소송은 자산운용업계의 NAV 산정 및 보수 책정 관행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블랙록은 올해 3월 말 기준 총 13조 8,9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7조 6,600억 달러가 주식 자산입니다. 소송 결과는 펀드 회계 처리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수 있으며, 업계 전반의 관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