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야데니 리서치 "견조한 기업 실적, 유가·금리 급등에도 강세장 지지"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급등하는 유가와 채권 금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기업 실적이 글로벌 주식 시장의 강세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두 가지 거시 경제적 압력이 현재로서는 시장의 상승 동력을 꺾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 이익이 이중 악재 상쇄
야데니 리서치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호주와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는 등 시장 환경이 악화되었음에도 증시가 무너지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4.97%에 근접하며 과거 '정상' 범위로 간주되던 4~5%의 상단에 도달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금리 상승을 시장이 위협이 아닌, 견조한 경제 및 기업 이익 성장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기업 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와 금리라는 두 가지 악재를 증시가 견뎌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중국은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의 기회
야데니 리서치는 '고 글로벌(Go Global)' 전략을 재차 강조하며 미국 외 시장의 투자 매력을 부각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 지수(All Country World ex-U.S. index)의 경우, 다음과 같은 긍정적 요인을 제시했다.
Ad- 선행 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약 13배 수준으로, 2021년 고점 대비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해외 시장의 이익 성장세는 강력한 반면, 주가 수준은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 증시의 견조함
최근 일본은행(BOJ) 회의를 앞두고 채권 매도세의 중심에 섰던 일본 증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엔화 강세가 닛케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일본 기업들의 선행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데니 리서치는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과 15.5배의 선행 P/E는 통화 정책이 시장을 무너뜨리기 직전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일본 증시 역시 펀더멘털이 튼튼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