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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폭스 주가 하락 과도'...로쿠 인수 후 '최선호주' 선정

씨티(Citi)는 미디어 기업 폭스(Fox)를 '최선호주(Top Pick)'로 선정하며, 최근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씨티는 폭스의 목표주가를 78달러로 유지하며, 로쿠(Roku) 인수 발표 이후 나타난 주가 약세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쿠 인수와 시장 반응
폭스는 지난 6월 15일 로쿠 인수를 발표했으며, 거래는 2027년 상반기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조건은 주당 96달러의 현금 60%와 폭스 주식 0.969주(40%)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33%의 프리미엄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4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씨티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약 10%의 주가 하락을 예상했으나 실제 하락 폭은 이를 넘어섰다. 씨티는 이러한 약세의 원인으로 성장주와 가치주 투자자 간의 이해관계 상충,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거래 종결 전 매수를 주저하는 투자 심리 등을 꼽았다.
10억 달러 규모의 시너지 기대
씨티는 폭스의 자체 전망보다 훨씬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씨티 분석가들은 매출 및 비용 시너지를 합쳐 연간 약 10억 달러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폭스가 2년 후 잉여현금흐름(FCF) 증가를 예상한 것과 달리, 거래 종결 1년 만에 FCF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d구체적인 시너지 효과는 다음과 같다:
- 매출 시너지: 폭스의 영업력을 활용해 로쿠의 광고 필레이트(fill rates)를 개선함으로써 연간 약 3억 2,500만 달러의 EBITDA를 추가할 수 있다.
- 플랫폼 활용: 로쿠 플랫폼을 통해 FOX One 구독을 유도하여 약 1억 6,000만 달러의 EBITDA를 더할 수 있다.
- 비용 시너지: 회사 측이 제시한 목표치인 4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 전망 및 거래 종결 시점
씨티는 폭스의 가이던스(2027년 상반기)보다 빠른 2026년 4분기에 거래가 종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순 레버리지 비율은 2027 회계연도에 약 2.8배로 정점을 찍은 후, 2028 회계연도에는 2.3배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