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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 승인 신청 2027년 초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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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3, 20261 min read
릴리,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 승인 신청 2027년 초로 연기

Summary

일라이 릴리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의 승인 신청을 당초 계획보다 늦은 2027년 1분기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조 관련 데이터 확보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2건의 추가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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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규제 당국 승인 신청 시점을 2027년 1분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올해로 목표했던 일정에서 미뤄진 것이다.

릴리는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제조 및 품질 관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연기 사유를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상 임상 성공에도 제조 데이터가 관건

이번 일정 연기 발표에도 불구하고, 레타트루타이드는 최근 완료된 2건의 추가 3상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주 1회 주사하는 이 약물은 비만 및 관련 합병증을 앓는 성인 환자에게서 체중 감량과 혈당 수치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 제2형 당뇨병 동반 비만 환자 대상 임상: 80주차에 평균 체중의 최대 20.8%(약 22.6kg)를 감량했다.
  • 심혈관 질환 동반 중증 비만 환자 대상 임상: 80주차에 평균 체중의 최대 22.6%(약 25.3kg)를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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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된 주요 부작용은 설사, 메스꺼움, 변비 등으로, 이는 기존 GLP-1 계열 약물에서 나타나는 반응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릴리 심장대사 건강 부문 케네스 커스터 사장은 회사가 비만, 무릎 골관절염 통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로서 레타트루타이드의 글로벌 승인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3중 작용제의 시장 잠재력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GIP, 글루카곤 등 3가지 호르몬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3중 작용제'로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릴리의 기존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티드)가 GLP-1과 GIP 2개에, 경쟁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단일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기전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TD 코웬의 분석가들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레타트루타이드가 2030년까지 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약물은 젭바운드와 최근 출시된 경구용 치료제 파운다요(Foundayo)에 이어 릴리의 비만 포트폴리오를 이끌 핵심축으로 평가된다. 한편, 최근 노보노디스크는 릴리가 자사 제품 대비 체중 감량 효과를 허위 광고했다며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사 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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