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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앰플리폰 '매수'로 상향…실적 개선 및 보청기 수요 회복 기대

Summary
씨티가 글로벌 보청기 시장 회복과 GN 히어링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근거로 이탈리아 보청기 소매업체 앰플리폰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씨티 리서치가 이탈리아 보청기 소매업체 앰플리폰(Amplifon SpA)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12개월 목표주가를 16.50유로로 제시하며, 7월 30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30일 긍정적 촉매 관찰(Positive Catalyst Watch)'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투자의견 상향 배경
씨티는 앰플리폰의 주가가 연초 대비 21% 하락하며 동종업체인 디만트(Demant), 소노바(Sonova) 및 유럽 의료기술 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인 점이 오히려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크게 세 가지 요인에 근거합니다.
- 글로벌 보청기 시장 성장세 개선: 업계 데이터 및 시장 참여자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씨티는 글로벌 보청기 시장 성장률이 2024-2025년 평균 2-3%에서 2026년에는 약 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씨티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미국 청각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민간 시장은 2026년 2분기에 약 2% 성장했으며, 2026년 전체로는 약 3.5%까지 성장 가속화가 예상됩니다.
-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마진 확대: 씨티는 앰플리폰의 2026년 2분기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1억 5,900만 유로로 추정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억 5,100만 유로보다 약 5-6%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Fit4Growth' 비용 효율화 프로그램과 영국 및 인도 등 저마진 사업부 매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 GN 히어링 인수 시너지: 씨티는 2027년부터 GN 히어링 인수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며, 2029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을 약 15% 증가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씨티는 통합 과정에서의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해 경영진의 예상보다 두 배 많은 약 4,000만 유로의 비시너지 비용을 예상하면서도, 보청기 조달 비용에서 최대 1억 유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Ad밸류에이션 및 목표주가 분석
씨티의 추정치에 따르면 앰플리폰의 2027년 기준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배수는 7.3배로, 경쟁사인 디만트(11배), 소노바(약 12배)에 비해 상당한 할인율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씨티가 제시한 목표주가 16.50유로는 2028년 예상 실적에 EV/EBITDA 9.5배를 적용한 후 12개월 후 가치로 할인한 값입니다.
다만 씨티는 동종업체 대비 할인율이 적용된 이유로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높은 소매 사업 비중 ▲인수 대상인 GN 히어링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인수 후 통합 과정에서의 실행 위험 등을 꼽으며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했습니다.